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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코오롱FM, 국내 최대 섬유전 PIS서 '2인 2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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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코오롱FM, 국내 최대 섬유전 PIS서 '2인 2색' 전시

프리뷰인서울(PIS)에 마련된 효성 부스. 사진=오소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프리뷰인서울(PIS)에 마련된 효성 부스. 사진=오소영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국내 섬유업계 맞수인 효성과 코오롱이 국제섬유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IS) 2017’에 나란히 참석했다. 효성은 세계 1위 스판덱스 크레오라(creora)를, 코오롱 계열사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일본 섬유 기업 코마츠세이렌과 개발한 친환경 복합소재를 공개하며 ‘2인 2색’ 전시를 선보였다.

◇효성, 세계 1위 크레오라 총공세
효성은 28~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17’에 참석했다. PIS는 첨단섬유와 의류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섬유전시회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와 크레오라 하이클로(creora® highclo™)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크레오라 프레쉬는 의류에서 발생하는 땀 냄새를 없애 의류를 쾌적하게 입도록 돕는 기능성 스판덱스로 속옷과 양말 등에 사용된다. 수영복에 주로 활용되는 크레오라 하이클로는 염소 성분에 의한 의류 손상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원사이다.

이외에 나일론 냉감 소재인 ‘아쿠아-X’와 반영구적 광발열 폴리에스터 소재 ‘에어로히트’ 등도 소개됐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크레오라는 명실상부한 자사 1위 브랜드”라며 “올해 전시회 부스는 크레오라 제품을 위주로 꾸미게 됐다”고 밝혔다.

자사 제품과 함께 고객사와의 공동 부스 또한 마련됐다. 효성은 동화텍스타일을 비롯해 5개의 고객사들과 공동 부스를 구성해 고객사의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코오롱FM, 자연친화적 소재로 승부수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하 코오롱FM)이 ‘프리뷰 인 서울 2017’에 참석했다. 사진=오소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하 코오롱FM)이 ‘프리뷰 인 서울 2017’에 참석했다. 사진=오소영 기자.


이날 효성 부스 바로 옆자리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하 코오롱FM)의 부스가 마련됐다. 코오롱FM은 일본 섬유 기업 코마츠세이렌과 협업한 결과물을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코오롱FM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수준의 염색 가공 기술을 보유한 코마츠세이렌과 기술 협력 및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업 활동을 펼쳐왔다.

코오롱FM 부스는 ‘자연스러움(natural feel)·편안함(comfortable)·자연친화(eco-friendly)’의 세 테마로 꾸며졌다.

이날 부스에는 코오롱FM의 핵심 기술인 ‘GD de novo’를 활용해 만든 원단들이 전시됐다. 이 기술은 옷을 먼저 만들고 난 후 염색을 하는 제품염색 기술로 코마츠세이렌의 독자적인 기술 ‘센료약샤’로 구현됐다.

코오롱FM 관계자는 “이 기술은 컬러별 수량을 제작할 수 있어 제고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자연스러운 외관이 부각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파껍질과 콩 껍질 등 천연추출물을 활용해 염색한 친환경 제품이 공개됐다. 재료뿐만 아니라 공정도 인체에 무해하며 친환경적이라고 코오롱FM은 설명했다.

코오롱FM은 지난 2010년 5월 섬유 제품의 생산과정이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재료와 공정만으로 이뤄진 기업에게 주는 ´블루사인(BLUESIGN)´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