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마잔(Talimarjan)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40㎞ 떨어진 카슈카다리아(Kashkadarya) 주에 있다.
포스코대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3월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과 8억6200만달러(한화 약 9712억원)규모의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3년 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450㎿급 두 개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한 복합화력발전소 중 최대 전력(약 6.6%)을 생산하게 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우즈베키스탄 남부지역에 공급된다.
포스코대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시공자가 엔지니어링과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를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행했다. 투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대건설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포스코대우는 향후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민자발전사업(IPP)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파푸아뉴기니 30㎿급 민자 발전소 1기를 운영 중이며 2기를 건설 중이다. 또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중남미 지역에서도 신규 민자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