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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퍼시픽 외국인학교 홍혁준 군, ADRF에 상금 2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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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퍼시픽 외국인학교 홍혁준 군, ADRF에 상금 200만원 기탁

제19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홍혁준 군(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왼쪽)이 상금 200만원 전액을 ADRF에 기탁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제19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홍혁준 군(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왼쪽)이 상금 200만원 전액을 ADRF에 기탁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ADRF 결연아동 후원자인 홍혁준 군이 '제19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상금 200만원 전액을 ADRF에 기탁해 화제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이다.
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에 재학중인 홍혁준 군(17)은 ADRF를 통해 결연아동을 후원하면서 라오스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홍 군은 이후 라오스 빈민들이 감기나 배탈 같은 단순한 병도 약값이 없어 치료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을까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허브를 재배해 치료도 하고 생계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허브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50편 이상의 논문과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를 제작했고, 취지에 공감한 국내 회사의 후원도 받았다. 그 결과 마을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홍혁준 군은 라오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 프로젝트에도 힘쓸 계획이다.

ADRF 권이종 회장은 “청소년들의 이런 경험이 나중에는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는 1994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오랜 내전으로 삶과 마음까지 피폐해진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만든 사단법인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