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기상청] 21호 태풍 ‘란’ 강풍·폭우·쓰나미 경계령… 23일 일본 본토 상륙

공유
8

[일본 기상청] 21호 태풍 ‘란’ 강풍·폭우·쓰나미 경계령… 23일 일본 본토 상륙

22일 규슈·시코쿠 이어 23일 오사카·도쿄도 영향권

필리핀 해상에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21호 태풍 '란'이 북상하면서 일본이 초비상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22일 이후 일본 열도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다며 강풍·폭우·쓰나미 경계령을 내렸다 / 사진=일본 기상청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해상에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21호 태풍 '란'이 북상하면서 일본이 초비상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22일 이후 일본 열도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다며 강풍·폭우·쓰나미 경계령을 내렸다 / 사진=일본 기상청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21호 태풍 ‘란’(LAN)이 필리핀 동쪽 해상을 빠른 속도로 북상해 21일께 오키나와(沖縄) 현 다이토(大東) 섬에 상륙할 전망이다.

20일 일본 기상청은 21호 태풍이 22일 이후 서일본과 동일본에 접근하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강풍과 폭우, 쓰나미 위험이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21호 태풍은 시간당 15㎞ 속도로 필리핀 동쪽 해상을 이동해 서서히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일본 본토로 향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35m이며 최대 순간 풍속은 50m로 남동쪽 220㎞~서북쪽 170㎞ 범위에서 25m 이상의 폭풍이 일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세력이 더 발달해 21일 밤 오키나와 현에 접근할 때는 매우 강한 세력을 동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요일인 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전역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3일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큰 섬인 혼슈(本州) 상륙 시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