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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잡학박사들의 첫 수다 여행지, 유네스코 등재 '안동 하회마을' 유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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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잡학박사들의 첫 수다 여행지, 유네스코 등재 '안동 하회마을' 유래는?

'알쓸신잡2' 잡학박사들의 컴백으로 더욱 풍부한 수다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첫 여행지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사진=안동 하회마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알쓸신잡2' 잡학박사들의 컴백으로 더욱 풍부한 수다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첫 여행지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사진=안동 하회마을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알쓸신잡2' 잡학박사들의 컴백으로 더욱 풍부한 수다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첫 여행지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27일 방송된 '알쓸신잡2'에서 잡학 박사들은 안동 화회마을에서 수다의 향연을 펼쳤다.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상징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됐다.

안동 하회마을의 집들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돼 있다. 이에 따라 좌향이 일정하지 않다. 한국의 다른 마을의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안동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하회 마을은 자연에 순응하며 서로 교감하고자 한 우리 민족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상호이해와 소통을 통해 흐트러짐 없는 건전한 공동체적 삶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안동 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확정했다. 마을주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생활 문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지키고 이어가야 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사를 통해 “하회마을은 주택과 서원, 정자와 정사 등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마을의 공간 배치가 조선시대 사회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듬고 있다”라며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온전하게 보존돼 있으므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