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는 3일 출시를 앞둔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관심은 높지만 실제 구매에 나서겠다는 중국인은 적다”고 지적했다.
이후 애플은 “아이폰X 예약 건수가 과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중국인들의 월급이 6000위안(약 101만원) 수준인데 아이폰X 중국 판매 가격은 64GB 모델이 8388위안(약 142만원)이라며 “중국 매출 감소가 잇따르자 애플이 아이폰X를 출시하며 매출 회복에 나섰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56GB 모델이 9688위안(약 164만원)이다.
이어 “중국에서 아이폰X 가격이 수요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 조사에서 중국인의 4분의 3이 아이폰X 출시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 구입하겠다는 사람은 4분의 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지난달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1일 이익확정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했다.
애플 측은 중국에서 가장 적게 판매된 모델로 남은 아이폰8(9월 출시)과 달리 “아이폰X는 수요가 엄청나다”며 중국의 아이폰X 열풍에 기대가 크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