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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라틴아메리카 최대 전력회사 '엘레트로바스' 민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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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라틴아메리카 최대 전력회사 '엘레트로바스' 민영화 추진

수력발전 중심의 브라질 국영 전력회사 엘레트로바스.이미지 확대보기
수력발전 중심의 브라질 국영 전력회사 엘레트로바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브라질 정부는 7일(현지 시간) 라틴아메리카 최대 전력회사인 '엘레트로바스(Eletrobras)'의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엘레트로바스'는 수력발전 중심의 브라질 국영 전력회사로 브라질 전기공급의 69%를 차지한다. 브라질 정부는 확대된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엘레트로브라스의 민영화 계획을 밝힌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를 위해 의회에 민영화 계획을 보내 조만간 승인을 받기로 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브라질 정부가 엘레트로브라스 지분을 얼마나 가지느냐다. 현재 정부의 지분이 52%이지만 스페인 투자자들과의 회담에서 40%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디오고 데 올리베이라(Dyogo de Oliveira) 계획 담당 장관은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가 연간 전력 소비량의 69%를 생산하는 알짜 자산을 민영화 하기로 결정한 것은 거부권을 통해 소액 지분으로도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 소식통은 "민영화가 빨리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대 주주 지분은 1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엘레트로브라스의 민영화 소식에 이날 주식은 상파울로 증권거래소에서는 2.51% 상승하고 브라질 증시 이보베스파(Ibovespa)지수는 2.11% 하락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