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재 시간) 독일 유력신문 빌트에 따르면 아마존에 물품을 공급한 6만4000명의 소매업자들 중 수천명이 아마존의 기술적 오류로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실제 대금을 받지 못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존은 "기술적인 문제로 현재 수동결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악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 카트린 캄프카(Katrin Kampka)는 아마존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캄프카는 "지금 9000유로를 받지 못하면 파산한다. 나는 내가 판매한 것을 증명할 수 있으며 빨리 대금을 지불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마존의 결재가 지연되자 페이스북 등 SNS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불 확인을 받았지만 돈은 없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큰일이다" "아마존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기술 대기업 아마존이 기술적 오류로 장시간 대금 결재라는 기본적인 업무조차 해결하지 못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