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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국경지대 지진 사망자 66명… 7.2 강진서 7.3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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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국경지대 지진 사망자 66명… 7.2 강진서 7.3 상향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 쿠르드족 자치구에서 현지시간 12일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66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500명 가까운 것으로 전해지며 구조 지연 시 피해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 쿠르드족 자치구에서 현지시간 12일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66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500명 가까운 것으로 전해지며 구조 지연 시 피해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 쿠르드족 자치구에서 12일(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께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66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 규모를 7.2로 추정했지만 7.3으로 수정했다.
USGS는 지진의 진원은 이라크 북동부 할랍자 남서쪽 30㎞의 산악지대이며 진원 깊이는 23.2㎞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진원에서 약 230㎞ 떨어진 바그다드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란 북서부·중부는 물론 쿠웨이트와 시리아·터키·카타르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외신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현재까지 61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슐레이마니아 주에서 6명이 사망하고 약 150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해 총 사망자는 66명, 확인된 부상자 수만 450명 이상에 달한다.

하지만 이란에서 대피 중인 주민이 5만명 이상인데다 구조대 도착이 지연될 경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