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②] kt&g 릴•필립모리스 아이코스, 건강한 담배라고?

기사입력 : 2017-11-14 05:05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아이코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 정면으로 맞선다.

필립모리스는 14일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신종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의학 담당 수석이 연사로 나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비연소 전자담배의 유해성 저감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 KT&G 릴을 경계하고 기존 아이코스 이용자들을 충성 고객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릴의 전용담배 ‘핏’의 경우 아이코스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당장 유해성은 장담하기 어렵지만 기존 아이코스 이용 고객부터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이코스의 배터리 수명이 1년 정도로 알려진 만큼 교체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이코스의 중국산 ‘짝퉁’ 기기 등장으로 필립모리스에게 골칫거리 하나가 더 늘었다.

이에 필립모리스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을 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위해 투입된 400여명의 연구 인력과 투자 비용, 오랜 기간 이어온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존재의 의미부터 바로 잡겠다는 것.

무엇보다 담배업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와 일반 담배의 ‘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성 정도는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해 왔다. 일반 궐련을 피워온 애연가들의 기호도는 충족시키면서도 덜 해로운 담배를 출시한 이유다.

필립모리스가 그간 유해성 논란에 적극 대응해온 것도 아이코스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확신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릴의 유해성 문제와 관련해 시종일관 모호한 태도로 일관한 KT&G를 두고 “(연구 결과에)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KT&G는 일반담배 대비 유해성분은 줄였지만 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담배업체 자체 실험 결과는 분명 한계점으로 작용한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저감 연구발표에도 정부나 국민에게 외면 받은 이유다. 머지않아 정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니코틴 함량 등 공식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 논란에 떠밀려 갓 시작된 연구 결과라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일방적인 주장만 믿으라는 게 아니다. 정부나 담배업계는 정확한 결과만 제시하면 된다. 결국 선택은 흡연자의 몫이다. 객관적인 잣대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는 게 애연가들의 바람이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 천진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주요뉴스

생활경제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