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A가 견인… GE 7.2% 급락 불구 마텔 20.7% 급등 다우 0.07% 상승 마감

세제개편 지연 우려 속 3대지수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17-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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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에 대해 상·하 양원이 다른 법안을 공개하면서 세제개편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요 기업의 M&A 관련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불확실성이 강해지고 있지만 M&A(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겨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9포인트(0.07%) 상승한 2만3439.7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6포인트(0.10%) 오른 6757.6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54포인트(0.10%) 상승하며 2584.84에 장을 마감했다. ‘반지의 제왕’ TV 판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한 아마존닷컴 등 주력주가 팔리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 세제개혁안이 국회에서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에 한계를 보였다.

특히 배당금을 줄이는 등 경영개선 방안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는 급락하며 5년 만에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GE가 다음 달부터 주가 배당금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항공기·전력·헬스케어 등 3대 주요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재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배당이 주당 24센트에서 12센트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GE 주가는 한때 18.7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소폭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7.2% 하락한 19.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트피트캐피털그룹은 “배당을 노리고 GE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주요 기업의 M&A 관련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지난 주말 장난감업체 하즈브로가 마텔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두 회사의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장난감업체 1·2위의 M&A 추진 소식에 마텔 주가는 20.7%나 급등했고 하즈브로 역시 5.9%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 금액이 너무 낮다며 인수 거부를 발표한 퀄컴 주식에도 매수 움직임이 일었다. 이날 퀄컴 주가는 3% 올랐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세제개혁안 심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에 대해 상·하 양원이 다른 법안을 공개하면서 세제개혁안 연내 의회 통과가 불확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익확정 매도 물량이 몰리며 한때 다우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상원에서 미국 지방은행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하자 지방은행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지수는 안정된 모습을 되찾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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