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 플라잉카 제조사 '테라푸지아' 인수 눈앞

기사입력 : 2017-11-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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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라잉카 제조업체 테라푸지아의 최신 프로토타입 TF-X.

볼보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吉利) 자동차가 13일(현지 시간)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제조사인 테라푸지아(Terrafugia)의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테라푸지아는 MIT 엔지니어와 MBA 학생들이 지난 2006년 설립한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을 개발했다. 2인승 플라잉카 트랜지션은 지상에서는 최대 시속 160㎞, 하늘에서는 날개를 펴고 200㎞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테라푸지아의 트랜지션은 지난 2012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로 기록됐다. 27만9000달러(약 3억1183만원)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부자들이 구매 의향을 표시했다.

이처럼 테라푸지아는 플라잉카를 개발중인 업체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리자동차는 앞서 볼보, 로터스, 프로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잇달아 인수, 테라푸지아까지 손에 넣는다면 막강한 자동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테라푸지아는 트랜지션에 이어 최근에는 자동차에 헬리콥터 프로펠러를 장착한 것과 같은 프로토타입 TF-X를 개발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가제트 차'를 연상시킨다. 이전 모델과 같은 개폐식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헬기처럼 수직으로 착륙할 수 있는 한 쌍의 틸트로터(주날개 앙 끝에 회전익을 장착한 비행기)가 특징이다.

지리자동차의 리슈푸(李福) 회장은 이번 인수와 관련, "테라푸지아의 팀은 플라잉카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고 궁극적인 이동성 솔루션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 왔다. 엄청나게 흥미 진진한 부문이며 우리는 테라푸지아가 미래에 이동성을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도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제휴로 플라잉카를 로스앤젤레스에 가져와 시험 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 김대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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