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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승민 회동, 홍준표 “바른정당은 배신자 집단” 방문 거절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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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승민 회동, 홍준표 “바른정당은 배신자 집단” 방문 거절 ‘신경전’

안철수 유승민 회동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향한 안철수-홍준표의 온도차가 눈길을 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안철수 유승민 회동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향한 안철수-홍준표의 온도차가 눈길을 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안철수 유승민 회동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향한 안철수-홍준표의 온도차가 눈길을 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4일 당대표 취임 인사차 각 당 대표실을 예방했다. 먼저 안철수 유승민 회동은 20분가량 면담 시간으로 이뤄졌다. 유승민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날 20분가량 비공개 면담시간을 가졌다.
안철수 유승민 회동 이후 안 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기득권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유 대표는 경제학자로, 저는 벤처기업가로 시작했다”고 말해 유 대표를 환영했다.

안철수 유승민 회동과 달리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첫날부터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유 대표는 전날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홍 대표를 예방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홍 대표는 유 대표 방문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바른정당은 배신자 집단이지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잔류 배신자 집단에서 소위 말로만 개혁 소장파니 운운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정책으로 개혁을 이뤄낸 것은 하나도 없고 입으로만 개혁으로 포장해 국민을 현혹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유 대표는 “홍 대표와 어떤 자리에서든 만나 앞으로 국회에서 두 당 간 협력·연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생각이 있지만, 예의차 예방하는 것조차 거부하는 졸렬한 작태를 보고 상당히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