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서울 부산 경주 인천 곳곳 피해 속출 지진대피 요령 10가지 총정리

기사입력 : 2017-11-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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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30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지진대피 요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성청은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 지진의 깊이를 9㎞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2시49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7km에서 규모 3.6의 여진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지진으로 포항 지역 주민이 긴급 대피하고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과 인천등 수도권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 지자 행전 안전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국민안전처가 제공해 네이버에 게재된 지진대피요령을 소개한다.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선, 지진 발생 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집안의 가구 등은 정리해 둔다. 특히, 천장이나 높은 곳의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머리맡에는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물품을 두지 않는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위치(유리창 주변, 책장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를 확인하고, 실내의 단단한 탁자 아래, 내력벽 사이 작은 공간 등 안전한 위치를 파악해 둔다.

◆지진 발생시

1. 집안에서 있을 때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하자!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몸을 보호한다.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므로, 그 시간 동안에는 우선 튼튼한 테이블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한다. 테이블과 같이 몸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초기 소화가 중요하다! 작은 지진이라도 즉시 불을 끄는 습관과 가족은 물론 이웃사람들과 서로 알리고 협력하여 초기 소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지진 발생 때는 소방차에 의한 화재진압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개개인의 노력으로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진발생 때 불을 끌 기회는 3번이다.
1) 첫 번째 기회. 크게 흔들리기 전, 작은 흔들림을 느낀 순간에 즉시 “지진이다. 불을 꺼라.”고 고함을 질러 사용 중인 가스레인지나 난로 등의 불을 끈다.
2) 두 번째 기회. 큰 흔들림이 멈췄을 때다. 크게 흔들릴 때는 대단히 위험하므로, 큰 흔들림이 멈춘 후 또 “불을 꺼라!”라고 소리를 쳐서 불을 끈다.
3) 세 번째 기회. 발화된 직후다. 불이 나도 1~2분 이내에 소화한다면 큰 위험은 막을 수 있다.이를 대비해소화기나 소화용 큰 그릇을 불이 날 수 있는 근처에 항상 비치해 둔다.

지진 발생 시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자! 지진이 발생하면 집 밖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하므로, 무엇보다 먼저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고,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이 넘어질 수 있다.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 비상시의 대피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둔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는 문이 비뚤어져 갇힌 사례가 있으므로,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으로는, 만일 집에 갇히게 될 사태를 대비해 대피방법을 미리 준비해 둔다.

2. 집 밖에서 있을 때는

집 밖에서는 블록담, 대문기둥이 무너질 수 있으니 되도록 멀리 떨어진다.

블록담 대문기둥을 주의하자! 야외에서는 머리를 보호하고 위험물로부터 몸을 피한다. 땅이 흔들리고 서 있을 수 없게 되면 가까이에 있는 대문기둥이나 담에 기대기 쉽다. 그러나 이것들은 보이는 것만큼 튼튼하지 않다. 과거 대지진 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므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 등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

낙하물을 주의하자! 번화가나 빌딩가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이다. 손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들도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빌딩가에 있을 때는 상황에 따라서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다.

3.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에 있을 때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지진이 발생하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바로 연기가 꽉 차게 되는데, 이때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하도록 한다.

4.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안전을 확인해서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하게 대피를!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엘리베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히 내린 후 대피한다. 만일 갇혔을 때는 침착하게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안전을 확인해서 가장 가까운 층으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충격에 대비해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5. 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큰 혼란에 주의하고, 우선 몸의 안전을! 지진 발생 시 전철에는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섣부른 행동은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차내 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서둘러서 지하철 출구로 뛰어나가는 것 역시 위험한 행동이며, 큰 혼란의 원인이 된다. 지하철역에서는 정전되었을 때 바로 비상등이 켜지게 되어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 두면 유용한 대피 상식이다.

6.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는

자동차는 도로의 오른쪽에 세우고 통제구역에서는 운전 금지. 섣부른 판단에 의한 운전은 혼란의 원인이 되므로,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듣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터진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해지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 하게 되는데, 이때는 충분히 주의를 하면서 교차로를 피해 길 오른쪽에 정차한다.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은 비워 둔다.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가 전면 통행금지 된다.)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부근에 경찰관이 있으면 지시에 따라서 행동한다. 대피할 필요가 있을 때는 화재 발생 시 차 안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은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피신하도록 한다.

7.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산사태, 절개지(잘린 땅)의 무너짐, 지진해일에 주의를!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지진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지진을 느끼거나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역의 안내방송이나 라디오 등의 정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8.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을 때는

서로 협력해서 필요한 때에는 응급 구호를! 대규모 지진 시에는 많은 부상자의 발생하며, 정전이나 차량 정체 등으로 구조대, 의료기관도 평소와 같은 활동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부상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필요가 있다. 이때를 위해 평소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을 배워두는 것이 좋다.

9. 피난할 때는

대피는 걸어서! 소지품은 최소한으로! 화재가 확대되어 인명피해가 우려되면 신속히 대피한다. 대피할 때는 관계공무원이나 경찰관 등의 안내에 따르고, 최소한의 소지품만을 지니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가도록 한다. 병약자 등의 피난은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평소에 이웃사람들과 미리 의논해서 결정해 두는 것이 좋다.

지진 발생 시 피난할 때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올바른 정보, 올바른 행동으로

유언비어를 믿지 말자! 대지진 발생 때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된다. 큰 혼란을 피하려면 각자가 올바른 정보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시군구나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직접 얻은 정보를 신뢰하고, 절대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믿고 행동해선 안 된다.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검색하거나 방송을 청취하여 지진 상황을 주의 깊게 파악한다.

◆지진이 멈춘 직후에는

지진이 끝났다고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여진은 지진보다 진동은 작지만 지진에 의하여 취약해진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

부상자를 살펴보고 즉시 구조를 요청한다. 부상자가 위험한 곳에 있지 않다면 부상자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두어야 하고, 만약 부상자를 옮겨야만 한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 부위를 고정한 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의식을 잃은 부상자에게는 물을 주지 않도록 한다. 만약 호흡이나 심장이 멈추었으면 신속하고 조심스럽게 심폐소생술(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담요를 이용하여 환자의 체온을 유지하되, 환자의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정전이 되었다면 손전등을 사용하고 불(양초, 성냥, 라이터)은 누출된 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을 확인하고 사용한다. 유리 파편 등에 대비하여 견고한 신발을 신는다. 주택 안전이 의심된다면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문가의 확인을 받도록 한다. 건물(굴뚝, 담장, 벽체 등)을 점검할 때는 붕괴 우려가 있으므로 최초 진단은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한다. 건물 내에 쏟아진 약품, 표백제, 유류 등을 정리하되 양이 많거나 환기가 안 되거나 종류·처리방법을 모를 때에는 그대로 두고 대피한다. 전선, 가스관, 수도관 등 주요 관로와 가전제품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둔다. 가스 새는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어 놓고 대피하되, 가능하면 메인 밸브를 잠근다. 가스가 누출되면 가스 밸브를 잠근 후, 관계 기관(지역 도시가스회사 또는 LPG 공급회사, 한국가스안전공사,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전문가의 조치를 받은 다음 재사용한다. 전기적인 이상이 있다면 전기차단기를 내린다. 수도관에 문제가 있다면 집으로 들어오는 밸브를 잠근다. 하수관로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면 안 된다. 캐비닛은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문은 조심히 연다. 인명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화 사용을 자제한다.

긴급사태 관련 뉴스를 주의 깊게 듣는다. 거리로 될 수 있으면 나가지 않는 것이 좋으나 반드시 나가야만 한다면, 지진에 의한 피해(떨어진 전선, 붕괴의 위험이 있는 건물·축대·교량·도로 등)에 주의한다. 소방관, 경찰관, 구조요원의 도움이 있기 전까지는 피해지역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해안에 거주하는 주민일 경우 지진해일에 대비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김하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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