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R&D, 상상에서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백운규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산업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기술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정부는 R&D 기획단계부터 전주기에 걸쳐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산학연 주체들의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국내 산업기술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22개의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전력관리집적반도체(PMIC) 국산화에 성공한 실리콘마이터스 허염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폐수 처리시스템 및 오일 재활용 집진장치 개발로 주력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황열순 한독이엔지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어서 지난 1년 동안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통령상에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 속도 64단 3차원 브이(V)낸드플래시 기술’과 신약 후보 물질인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가 선정됐다.
대통령상 2점을 비롯해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포함해 총 16개의 상이 수여됐다.
국내 최초로 무선전력전송기술을 상용화시킨 그린파워의 ‘유도/자기공명 방식의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스템’과 마린전자상사의 ‘전자해도 표시장치’ 등이 전시됐다.
이외에 산업플랫폼 컨퍼런스와 청년희망 R&D 토크쇼 등 20여개의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산업플랫폼 컨퍼런스에서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R&D 정책 방향이 논의됐으며 청년희망R&D 토크쇼에서는 R&D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미래 산업기술 변화상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