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라인 패션쇼핑몰 조조타운과 뉴질랜드의 스트레치센스(StretchSense)는 26일(현지 시간) 센서 150개가 달린 측정용 의복 '조조수트(Zozosuit)'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복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착용자의 정확한 신체 치수를 파악해 낸다. 사용자는 측정을 마친 후 앱을 통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의류를 주문할 수 있다.
조조수트는 내장 된 신축형 센서를 통해 체형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고, 데이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조조타운에 전송돼 제품 구입이나 개인 브랜드 개발에 활용된다.
의류 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이것은 혁명"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의류산업은 기존의 S, M, L에 맞지 않는 사람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고, 직원의 조언에 따라 옷에 몸을 맞추는 게 현실이었다.
조조수트가 널리 보급되면 모두가 사용하는 사이즈의 표준이 정확히 나오게 되고 조조타운은 의류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람이 옷에 맞추는 시대에서 옷이 사람에 맞추는 시대가 성큼 도래한 것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