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연방 법원은 27일(현지 시간) 공표한 기소장에서 중국인 우잉주오(WuYingzhuo), 동하오(DongHao), 시아레이(XiaLei) 3명이 타인과 공모해 2011년부터 2017년 5월 사이에 조직적이고 부정한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해커 3명 모두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가 아닌 개인으로 기소됐기 때문에 양국 정부의 정치적인 감정은 개입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 3명이 지난 수년 간 일명 '보유섹(Boyusec)'으로 알려진 광저우 보유 정보기술 회사(Guangzhou Boyu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보유섹은 인터넷 보안 회사인척 하고 있지만 사실은 중국 국가안전부를 위한 첩보수집 해커 단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만약 조사에서 이들의 범행이 보유섹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국가 간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