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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증시 맷집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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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증시 맷집세졌다

북한, 미국, 중국, 한국 등 주요 정치 일정, 자료=삼성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미국, 중국, 한국 등 주요 정치 일정, 자료=삼성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으나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29일 합동참모본부은 북한이 오전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미증시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장 후반 상원의 예산위원회가 상원 표결을 위해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우 +1.09%, 나스닥 +0.49%, S&P500 +0.98% 등 강세를 나타내며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채권시장도 현지시간 28일 미국금리인상의 바로미터격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3bp 하락한 2.328%에 종료됐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ICBM 발사는 안전자산 선호재료이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미사일 발사 이후 장을 연 코스피도 선방하고 있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4.48포인트(0.18%) 하락한2509.47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서고 있다. 외인은 302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29억원, 9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엇갈리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241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313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현재 국가리스크에 민감한 원달러환율은 되레 하락세다.

원달러율은 전날보다 0.03% 하락한 10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한의 핵실험 등 지정학적 위기시마다 시장영향은 불분명했다”며 “하지만 아직 주요 국제기관은 한반도 위험에 대해 낮은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상황이 우호적이어서 한국 주식시장의 충격을 완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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