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와 발전5개사(남동·남부·서부·중부·동서)는 현재 사장이 모두 공석 상태이다.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7월 이승훈 당시 사장이 사표를 낸 이후 5개월 넘게 공석 상태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와 발저5개사는 각각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가스공사는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난 9월 1차 면접을 치렀다. 면접 결과 5명의 사장 후보가 추려졌으며 가스공사는 후보자 5명의 명단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린 상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장 선임까지 보통 80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아직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어 사장 선임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정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가스공사가 올린 5명의 후보자 중 2명의 후보자를 선발해 다시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보내게 된다. 산업부에서 최종 1명의 사장을 고른 후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면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발전 5개사 중에는 동서발전이 가장 먼저 임추위를 구성해 사장후보자 모집 공고를 냈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내고 공식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자사는 이달 8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3~5배수의 후보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최종 선임은 이르면 내년 1월 말쯤 완료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