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터키 FTA 이행 상황 점검… 한·터키 FTA 제3차 공동위 개최

공유
0

한-터키 FTA 이행 상황 점검… 한·터키 FTA 제3차 공동위 개최

지난해 12월 1일 개최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 제2차 공동위원회.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1일 개최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 제2차 공동위원회.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과 터키 정부가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 사항을 논의했다.

한-터키 FTA 제3차 공동위원회가 5일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됐다.
수석대표로는 우리측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정책관(FTA)정책관, 터키의 무랏 야피치(Mr. Murat YAPICI) 경제부 유럽연합(EU)국장이 참석했다.

한국-터키 FTA는 우리나라가 9번째 체결한 FTA로 발효된 지 약 4년이 경과됐다. 양국간 교역은 발효 4년간 17.2% 증가했다.

한국의 대(對) 터키 수출은 2012년 45억5200만달러에서 지난해 53억8500만달러로 18.2% 늘었다. 특히 특혜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화학제품은 수출이 각각 30%, 126% 올랐다.

수입도 특혜품목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6억7200만달러에서 7억4200만 달러로 10.4% 뛰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FTA 발효 후 양국간의 교역 변화 등 전반적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양국은 2015년 2월 체결한 ‘한국-터키 서비스·투자 협정’ 관련 장관간 공한교환을 통해 절차적인 부분들을 마무리 짓고 해당 협정을 내년 초 발효하기로 했다.
우리는 터키 정부의 반덤핑 조사에 대해 공정한 조사를 요구했고, 터키는 한국의 농산물 수입 검역절차에 대해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향후 정부는 주기적으로 한-터키 FTA 이행기구 회의를 열고 협정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