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양오염 해결 한국이 맡아달라"... 경제계 인사들 민간교류 증진 위해 한국 찾아

사드 문제로 경색된 한국경제, '한중 민간 교류'로 해결방안 제시

기사입력 : 2017-12-07 07:15 (최종수정 2017-12-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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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농그룹과 한국 지오비앤씨가 '한중 토양 개선 프로젝트 합작'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런화이총 삼농그룹 운영총재, 곽인혁 지오비앤씨 공동대표, 당차오방 발개위 부비서장, 리청상 성봉금속대표, 이정구 지오비앤씨 대표, 리총 농업과학원 교수(왼쪽부터).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사드 문제로 경색된 한중 관계가 10월 31일 관계개선 합의 이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및 국무원 리커창 총리와의 잇단 회담을 거치면서 해빙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 소식과 한국 제조업의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토양오염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교류로 풀어보려는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중 토양 개선 프로젝트 합작'이라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에 중국 정부 고위급 관료를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오염된 토지 개량'을 목적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토지개량제를 확보하고 한중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12월 4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방한단은 당차오방(唐朝帮)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 부비서장, 리총(李聰) 농업과학원 교수, 런화이총(任怀崇) 국유 중합삼농그룹 운영총재, 리청상(李承相) 랴오닝성봉금속측정유한공사(이하 성봉금속)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한중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당차오방 부비서장을 비롯해 총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3박 4일 동안 진행된 일정에서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와 나주 한국농어촌 진흥공사 환경사업처, 농촌 현장 및 수질관리 대책본부를 둘러본 다음 송도 국제도시를 방문해 미래도시 계획과 환경오염 방지 대책을 시찰했다.

발개위는 중국의 거시경제와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는 주요 경제 부처 중 하나다. 당 부비서장은 이번 방문을 "한국 농촌개발정책과 농촌개발 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국의 미래 스마트농촌과 급격한 경제발전의 후유증인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가장 심각한 토양 및 수질오염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지오비앤씨(GOB&C) 이정구·곽인혁 공동대표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화학물질과 중금속을 무더기로 매립하고 맹독성 살충제와 화학비료를 무분별하게 남용한 결과는 자연적인 해소를 기다리기보다는 한국에서 개발된 '미라클K(공시-1-1-127)'를 투입해 조기 복원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견해를 남겼다.

'미라클K'는 식물의 생육원리를 적용하여 파괴된 토양 환경을 복원하고, 유기농업 복합비료와 식물의 생육원리를 적용한 유기농업 소재로 식물의 내병성을 강화하고 해충이 기피하는 천연물질로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친환경 '토지개량제'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성봉금속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토지개량제 '미라클K' 수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발개위와 농업부 등 정부 부서를 통하여 토지개량제와 관련 기술, 농축업, 사료분말을 포함한 핵심 기술도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2018년 3월 말 4만t을 시작으로 6, 9월 3분기에 걸쳐 총 10만t의 '미라클K'를 수출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공동출자 방식으로 신규 회사를 설립하여 중국 국내에서 프로젝트를 가속화시킬 방침이다. 신규 회사에 대한 초기 투자 금액은 약 2억달러에 달한다.

중국 토양오염 문제는 정치·사회·경제 상황이 입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통합 과제로 중국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할 경우 토양오염의 정화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 양국의 원활한 연계 협력 및 노동시장 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 전략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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