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7일 김진국 미래기술연구원 담당과 이명영 경영지원 담당, 토니 윤 낸드솔루션 담당등 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무와 상무 승진자는 각각 11명, 27명 등이다.
박성욱 부회장의 연임도 사실상 확정됐다. 박 부회장의 등기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지난 2009년 3월 SK하이닉스 등기이사로 첫 선임된 박 부회장은 ▲2012년 ▲2015년 연임에 성공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 다음 이사회에서 세 번째 등기이사 연임에 성공해 부회장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의 입지는 SK그룹 내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오너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중 최고 수준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임원 인사와 함께 직책 명칭도 바꾼다. 글로벌 흐름에 맞춰 부문장과 본부장, 그룹장 등의 호칭 및 계층 대신 맡은 업무나 직책에 따라 ‘담당’으로 통일했다.
SK하이닉스는 명칭을 바꿈에 따라 의사결정 속도가 개선되고 조직 간 건설적인 대립이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