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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왕 이금열', 그와 관련한 수사기록이 없어졌다? 과거 보도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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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왕 이금열', 그와 관련한 수사기록이 없어졌다? 과거 보도 살펴보니…

JTBC 스포트라이트 9일 방송분으로 이금열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JTBC 스포트라이트 9일 방송분으로 이금열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철거왕으로 불린 이금열씨가 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다뤄져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를 수사한 경찰이 관련 수사기록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한때 제기된 바 있어 주목된다.

지난 10월 24일 한 매체는 “과거 이금열 초기 수사 과정에서 수사기록 훼손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누군가 수사를 은폐하려던 시도가 의심된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11년 특정범죄가중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이금열 다원그룹 회장을 형사 입건해 수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금열씨의 입건 사실이 삭제됐다. 경찰은 이후 2012년 7월 수사를 마무리하며 이씨를 검찰에 송치조차 안 했다.

매체는 또 후속보도에서 한 경찰 관계자 말을 인용하며 “2012년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 등을 형사입건 해 조사하던 때 돌연 수사관 교체 및 이씨 입건 기록 삭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보도 직후 “(해당 경찰관계자 주장대로)형사 입건을 했는데 누군가 입력 사실을 삭제했다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금열씨와 연관된 각종 비리 및 만행 등은 7일 밤 9시 30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보다 자세하게 공개됐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