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SRT)이 지난 9일 개통 1주년을 맞았다. SRT는 개통과 함께 철도 서비스 경쟁 시대가 열렸다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SRT는 2000만명 가까운 승객의 이동을 책임지며 표면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SRT 노선은 서울 강남구 수서에서 출발해 천안아산과 오송을 거쳐 목포로 가는 호남선과 오송과 대전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경부선으로 구성돼 있다. 노선별 이용 고객은 경부선 1434만명(76.2%), 호남선 448만명(23.8%)으로 집계됐다. 탑승객 수는 수서~부산(15.4%), 수서~대구(12.2%), 수서~광주송정(7.8%), 수서~대전(6.7%), 수서~울산(4.4%) 등 순으로 많았다
SRT는 개통 1주년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SRT 앱과 홈페이지를 이용해 SRT 승차권을 구입하는 모든 승객에게 주중 온라인 운임할인율을 1%에서 3%로 확대 운영한다. 타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저운임 이하로 할인도 가능하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