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7일 결심공판에서 특검 측 강백신 검사는 “이재용은 삼성전자 부회장이지만 경영권을 완전히 이건희(회장)에게 받은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뜻을 잘 모르겠다. (삼성) 전자 부회장”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유고시 계획은 있다”며 “확정적으로는 모르나 삼성그룹 회장이라는 타이틀은 없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마지막 (삼성그룹) 회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 유고시 그가 보유한 삼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는 문제에 대해서 이 부회장은 “회장 유언장을 정확히 말히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