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은 “2018년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 경제의 실제 상황은 안심하기보다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혁신성장 가속화와 에너지 전환 정책, 미·중 통상현안 대응, 신북방·신남방 정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백 장관은 혁신성장의 확산을 위해 5대 선도프로젝트와 업종별 혁신전략 마련을 다짐했다.
백 장관은 “전기・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 국민들이 혁신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분야별로도 업종별 혁신성장 전략을 조속하게 마련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중견기업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백 장관은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조속히 수립・시행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통상 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백 장관은 “미국과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당당히 임하고 중국과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등을 통해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우리 기업의 유망한 신흥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인 시장 다변화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백 장관은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과거의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뛰어들어 직접 소통하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답을 찾아달라”라며 “국 단위의 활발한 소통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