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천기누설’에서는 정세연 한의사가 출연해 불면증과 혈관에 좋은 ‘호두대추죽’ 요리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1. 소화가 잘되는 찹쌀을 한 시간 정도 불리고, 호두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2. 대추를 끓는 물에 약 20분 정도 끓여 대추 물을 준비해 식혀준다.
3. 냄비에 불린 찹쌀과 호두를 넣고 섞어주고 준비해둔 대추 물을 충분히 부어 중간 불에 저어가며 20분 정도 끓여주면 ‘호두 대추죽’이 완성된다.
‘호두 대추죽’에 사용되는 대추에 대해 정세연 한의사는 “대추는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면서요 심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의 스트레스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한데요. 대추를 물에 넣고 끓이면 수용성 성분인 갈락토스하고 맥아당 같은 성분 등이 우러나와 피로해소를 돕고 멜라토닌이 풍부한 호두와 만나면 불면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기누설’에서는 대추는 호두와 궁합이 좋다고 언급하며, 호두의 불포화산지방산과 대추의 시토스타놀이 만나 나쁜 콜레스토를 배출해 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이때 호두의 산패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싱싱한 호두는 껍질이 벗겨지거나 하얀가루가 생기지 않는데, 호두를 봉지에 넣고 흔들었을 때 껍질 등이 나오고 호두에 하얀 가루가 생기면 산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산패된 호두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했을 경우 간괴사, 간경화,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딱딱한 껍질의 호두를 쉽게 까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이 끓고 있는 찜솥에 넣고 약 10분 정도 쪄주고 5분 정도 식히면 된다.
이미 깐호두를 구입한 경우라면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해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냉동 보관하면 되는데 냉장은 3개월, 냉동보관은 6개월 안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생호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 다량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심해지면 호흡곤란, 마비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 이에 호두는 팬에 살짝 볶아서 먹는 것이 더 좋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