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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리 새해부터 주가 돌풍, 기대고조되는 이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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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리 새해부터 주가 돌풍, 기대고조되는 이유보니?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완리가 새해벽두부터 급등세를 나타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리는 지난 2일 첫 거래일부터 강세다. 534원 16.59%로 급등한 뒤 강세를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 4일에 상한가로 뛰었다.
중국이 지난 2일 슝안신구 개발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현지에서 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비교적 시총이 큰 기업을 보면 중국원자재와 중국건재 역시 연말부터 가파른 반등하고 있다. 슝안신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그 영향으로 중국의 대형 부동산기업인 에버그랜드 (헝다그룹)과 폴리부동산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슝안신구는 지난 1980년대 덩샤오핑이 설계한 선전경제특구다. 국가급 경제특별구역 조성 프로젝트로 첨단과학기술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완리의 경우 세라믹타일 제품을 대량 생산중으로 중국정부의 슝안신구에 대한 투자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며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는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 만리(중국)유한공사 및 하문흠만리유한공사를 소유함으로써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지주회사에 해당한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는 중국 복건성 진강시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제품은 통체타일, 벽개암석타일, 벽개타일 등 외벽 타일로 창업 이래 최근까지 생산과 판매의 주력을 담당한다.

만리(중국)유한공사의 설립과 가동을 계기로 외벽세라믹타일 전문기업에서 내벽과 바닥재를 아우르는 종합세라믹타일기업으로 제품포트폴리오를 다변화를 시도중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사업영역은 가정용 주택시장에서 가정용은 물론 상업용 빌딩시장으로 확대되었으며 하문흠만리유한공사는 중국 대형 건설업체 및 관공서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회의내용을 보면 현재 슝안신구 진행단계는 개발계획 수립 정도로 보인다”며 “신도시 개발 절차를 보면 계획이 발표된 이후 건설착공까지 1~2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고정자산투자 데이터는 빨라야 올해 하반기부터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