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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동향] 1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주춤…전세가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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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동향] 1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주춤…전세가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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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주춤했다. 전세가 하락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주는 다소 하락폭이 낮았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 상승, 전세가는 0.03% 하락했다. 정부의 규제와 금리인상 기조,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변화로 풀이된다.
시도별로 서울(0.29%), 대구(0.05%), 전남(0.04%), 광주(0.04%)는 상승하였고, 세종(0.00%)과 제주(0.00%)는 보합, 충북(-0.20%), 충남(-0.18%), 경남(-0.17%) 등은 하락했다. 개발호재 유무와 연식에 따라 동일 지역 내에서 가격차이가 나기도 했다. 동일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 평형, 타입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타나는 등 수요자들의 눈이 까다로워졌다.

전반적으로 서울은 역세권, 주요 업무지구 신규아파트 등 기존 인기 지역이 매매가 상승을 부추겼다. 지방은 대체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경상·충청권의 연속 하락이 두드러졌다.

감정원은 겨울철 비수기처럼 전세가 수요는 감소했으나 신규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늘어나고 수요자의 선택폭이 늘어나고 안정세로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세종시가 0.29%로 가장 높은 선세가 상승률을 보였고, 울산(-0.17%)과 경남지방(-0.17%)이 다음으로 높은 건세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로 안정세에 든 모습일 뿐 여전히 학군과 교통 여건이 좋은 곳은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학교, 관공서 인근 및 거주선호도 높은 일부 신도시(아산, 서산)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 전환됐다. 충북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전세선호현상으로 일부 인기지역 수요가 증가했다. 상승 전환되었으나, 수요 대비 신규공급 많은 강원, 울산, 경상권 등은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