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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세븐일레븐 100개 점포서 불법체류자 2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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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세븐일레븐 100개 점포서 불법체류자 21명 체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10일(현지 시간) 세븐일레븐 100개 점포를 불시 점검해 불법 체류 의심자 21명을 적발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10일(현지 시간) 세븐일레븐 100개 점포를 불시 점검해 불법 체류 의심자 21명을 적발했다. 사진=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0일(현지 시간)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 약 100곳을 불시 단속해 불법 체류하고 있는 혐의로 직원 21을 체포했다. 고용주가 형사 처벌과 민사로 기소될 수 있다.

편의점 업계는 트럼프 정권이 불법 이민에 대해 엄격한 자세를 보여주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해 연말에도 뉴저지주에서 불법이민자 집중 단속 작전을 펼쳐 한인 2명을 포함해 100여 명을 적발한 바 있다.

이민세관단속국 토마스 호만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10일 검거를 통해 우리는 불법이민자를 고용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법률 위반이 확인될 경우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포된 불법이민자는 이민 법원 재판에서 국외 퇴거를 명령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미국 세븐일레븐 잉크는 일본의 세븐&아이 홀딩스의 자회사다. 미국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프랜차이즈 체인점은 독립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를 고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체인점의 고유권한"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음식점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업과 건설 현장 등에서 많은 불법 이민자들이 고용되어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