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수입 가격은 강세를 이어갔지만 상승세는 둔화됐다. 고품위 광석 수요가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겨울철 감산에 따른 수요 감소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품위 수요 및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호주 정부 및 분석 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철광석 가격은 단기 강세 이후의 하락세가 예견되고 있다.
12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6%(1.2달러) 상승했다. 작년 말 대비 7.4% 올랐다. 지난주 평균 가격은 78.6달러였다. 11일 최고점인 79.4달러를 기록한 이후 1.1달러 소폭 하락했다.
철광석 재고는 역대 최대치다.
중국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5197만 톤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277만 톤이나 늘었다.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12주 연속 증가를 기록, 이 기간 2050만 톤이나 폭증했다.
단, 지난주 호주 정부와 글로벌 분석 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철광석 가격은 단기 강세 이후의 하락세로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강세는 고품위 철광석 재고 확보를 위한 구매량 증가가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석탄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12일 호주의 수출 가격은 261.1달러로 전주 대비 0.2%(0.6달러) 소폭 하락했다. 9일 259.1달러로 일시적으로 2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간 평균 가격은 260.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입 가격은 일주일 내내 216.6달러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10일 만에 2.6%(5.5달러) 상승한 이후 변동이 없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