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약 500억원을 투자해 울산 PIA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의 PTA(고순도테레프탈산)와 병산 가능한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치열해지는 전 세계 석유 화학 산업에서 한발 빠르고 과감한 결정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위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자”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한국 석유화학회사 최초로 에탄크래커와 에틸렌글리콜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는 여수공장 NCC(나프타 분해 설비) 증설이 예정돼 있는 등 차질 없는 신규사업 관리와 기존 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사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