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으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실시한 15일 대다수 시민들은 효과를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에는 대중교통 무료 정책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있을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난해 5월 발언을 보면 앞으로도 이런 일은 여러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서울 광화군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서울 차량 2부제 유도를 위한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제시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서울시 공영 차량은 운행을 중단하며 공영 주차장도 전면 폐쇄되는 조치 그대로다. 박 시장은 당시 토론회 자리에서 대중교통 무료 운행이 하루 약 36억 원의 손해라고 전했다. 2016년 기준 가장 심각한 단계를 7번이라고 밝히며 250억 원 적자를 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기준에 따른다면 앞으로 서울시는 6번 더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하게 된다.
누리꾼들은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자차 출근하는 사람이 2000원 아끼려고 버스 타겠냐(파***)”, “비용만큼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장님(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ank****의 “나는 박원순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이번 무료대중교통대책은 인기영합 을 위해 하는것으로 보인다”는 글에는 300건 넘는 공감이 달리는 등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