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은혜초등학교,폐교 신청이어 교사 전원 해고통보 파문 일파만파

공유
1

은혜초등학교,폐교 신청이어 교사 전원 해고통보 파문 일파만파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제정적자를 이유로 사상 첫 자진 폐교를 신청한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가 교사 전원을 해고 통보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제정적자를 이유로 사상 첫 자진 폐교를 신청한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가 교사 전원을 해고 통보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제정적자를 이유로 사상 첫 자진 폐교를 신청한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가 교사 전원을 해고 통보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혜초는 지난주 교사 전원에게 2월 말일자로 해고하겠다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생 중 단 1명이라도 은혜초에 계속 다니길 원하면 폐교 인가를 내줄 수 없다는 서울시교육청 방침에 아랑곳없이 폐교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은혜초가 낸 폐교인가 신청을 후속조치 미비를 이유로 반려했다.

은혜초의 폐교신청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사립초등학교 39곳 전체의 재정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은혜초 학부모로 구성된 '은혜초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교생(235명)의 약 40%인 90여명의 학생이 학교에 전학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는 오는 17일 자체 간담회를 열어 전학수요를 파악하고 앞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은혜초교 학부모들은 지난 9일 "재단 측이 폐교 후 남은 재산을 가져가기 위해 폐교를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 명의로 낸 입장자료에서 "학교법인 해산 후 잔여재산 귀속을 제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에 폐교를 서두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160억 상당 자산을 보유한 학교가 누적적자 3억5천만원을 이유로 폐교를 추진하면서 재무제표가 없다는 답변까지 내놓아 회계의 투명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