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시, 복지 현장 방문자에 '안전용품' 지급

공유
0

서울시, 복지 현장 방문자에 '안전용품' 지급

시내 342개동에 스마트워치 1천여대, 응급호출기 300여대 보급

안전용품 응급호출서비스 체계도 / 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전용품 응급호출서비스 체계도 / 서울시
서울시가 복지 서비스 현장 방문자의 안전을 위해 시내 342개동에 스마트워치와 응급호출기 등을 지급했다.

이는 욕설과 폭언, 성희롱 등을 겪는 복지플래너 및 방문간호사들에게 '안전용품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의 현장방문자들(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의 안전 지키기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찾동' 현장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신질환가구, 가정폭력가구, 교정시설 출소자 가구 등을 방문할 때 욕설이나 폭언(52.8%), 언어적 성희롱(18.6%) 등을 경험했다.

이에 '안전용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2.6%에 달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시는 총 1억4천여 만 원을 들여 '찾동'이 시행 중인 24개 자치구 342개 동에 응급호출‧위치추적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 1천49대와 응급호출기 366대를 보급했다. 동별 3명당 1대가 지급됐다.

스마트워치는 위급상황 발생 시 방문공무원이 원터치 응급호출로 사전에 지정한 동료 등에게 응급전화 발신 및 3자(공무원‧동료‧112)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응급통화 발신 시 동료 연결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모든 통화 내용이 녹취돼 현장 상황파악과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올해 추가로 '찾동'을 시행하는 60개 동주민센터에도 스마트워치 등 안전용품 약 24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