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적 신분인 정성훈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내용은 연봉 1억 원이다. KIA는 정성훈 영입으로 우승 전력 유지에서 더 나아가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아는 87승 56패 0.608의 승률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헥터와 양현종이 원투펀치로 나란히 20승 고지를 넘었다. 타선은 쉬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막강했다. 김선빈, 안치홍의 골든글러브 키스톤에 최형우‧버나디나‧김주찬의 외야진으로 수비도 탄탄했다.
이번 정성훈의 합류는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다. 1루 수비가 가능한 정성훈은 백전노장으로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나이가 있어 풀타임 출전은 어렵지만 3할 이상에 OPS 0.800을 넘길 수 있는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15경기에 출전해 3할1푼2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백업 요원으로서는 발군의 실력이다.
기아팬들의 마음에 왕조의 꿈이 싹트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