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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장동 암각화가 그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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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장동 암각화가 그린 것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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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장동 암각화
바위 위쪽에 삼각형과 사다리꼴을 상하로 붙인 형태(도토리형)로 안쪽에는 원형홈이 새겨져 있고 둘레에 짧은 선을 방사상으로 새긴 패형 암각화가 있는데, 이를 신상의 얼굴로 보기도 하며 석검과 결합된 여성 성기로 보기도 한다.

바위면 여기저기에 중심점과 그 주위에 6~7개씩의 작은 점을 찍어 마치 꽃처럼 보이는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데, 이를 별자리 또는 태양, 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바위면 왼쪽에는 동물 발자국 암각화가 있는데, 다섯 개의 둥근 점이 중심점 위쪽에 새겨져 다섯 개의 발가락을 가진 큰 동물의 발자국으로 보인다.

바로 옆에는 사람과 동물 암각화가 있는데, 사람은 두 팔을 수평으로 벌리고 서 있으며, 동물은 머리가 분명치 않지만 4다리를 가지고 허리가 긴 동물이다.

아래 동물 발자국 암각화와 관련지어 사람이 호랑이와 같은 큰 동물을 사냥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