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53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백화점에서 승강기가 추락해 6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남성은 가슴부터 골반까지 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구조대가 14분만에 긴급출동,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겼지만 6시간 만에 결국 숨지고 말았다.
한편 당시 사고가 난 승강기 안에는 19명의 사람들이 더 있었다. 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엘리베이터의 내부 전등이 꺼지자마자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