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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백화점, 승강기 사고 소식에 목동 주민들 "자주 이용하던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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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백화점, 승강기 사고 소식에 목동 주민들 "자주 이용하던 곳인데…"

지난 20일 발생한 승강기 사고 소식에 행복한 백화점을 자주 이용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발생한 승강기 사고 소식에 행복한 백화점을 자주 이용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 승강기가 추락해 탑승객 조모(66)씨가 숨졌다. 2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국과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행복한 백화점을 자주 이용한 누리꾼들은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늘 이용하는 곳인데 저 엘베가 그다지 넓은 편이 아니거든? 근데 무려 20명이 탔다는 것도 어이없고 그럼 과적벨이 울리지도 않았다는 건가? 싶어 또 어이없다(bb_********)”, “나도 목동 주민인데 행복한 백화점의 엘리베이터가 진짜 개보수를 하지 않으면 위태로울 지경(cheo****)”라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사고 전날 동생과 해당 승강기를 타고 오르내렸다는 ann*****는 “건물 오래돼서 공사도 많이 하는데 이참에 빡쎄게 점검 좀 해야 할듯. 한동안 저긴 못가겠다”이란 글로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고 당시 승강기에는 20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승강기 1대가 6층에서 멈추자 탑승자들이 내리려는 순간 승강기가 20cm쯤 꺼졌다. 가장 처음 나오던 조씨가 턱에 걸려 넘어졌다. 상체가 문밖에 하체는 승강기 안에 있는 채로 승강기는 다시 약 2m 내려가다 조씨의 몸에 걸려 멈췄다.

승강기 탑승자들이 사고 소식을 알렸고, 소방대가 10여 분 후 도착해 조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조씨는 이날 오후 7시48분 숨을 거뒀다. 경찰은 22일 부검을 신청할 예정이다. 나머지 19명은 사고 15분쯤 후 모두 구조됐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