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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동생 전태수, 우울증 시달리는 연예인 삶… "일 무력해지는 순간 인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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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동생 전태수, 우울증 시달리는 연예인 삶… "일 무력해지는 순간 인생도"

고인이 된 배우 전태수가 우울증 치료를 받던 걸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전태수 인스타그램 캡처
고인이 된 배우 전태수가 우울증 치료를 받던 걸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전태수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배우 하지원의 동생 고(故) 배우 전태수의 빈소가 22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지난 21일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고인이 호전되어 연기자 복귀를 논의하던 중이었다고 전해 아쉬움을 더 크게 남겼다.

고(故) 전태수의 비보는 최근 있었던 고(故) 종현의 안타까운 죽음도 떠올리게 만든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종현의 소식으로 가요계는 침통에 빠졌다. 오랫동안 자신의 음악을 통해 외로움을 표현해 왔던 그이기에 상처는 더욱 더 컸다.

지난 17일에는 블락비 박경이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돌이란 직업의 고충에 대해 말한 적도 있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대중에 노출돼 인생을 일로 살게 되는 어려움을 표출한 것이다. 박경은 “자기의 인생을 일로만 살아오다가 그 일마저 무력해지는 타이밍이 오면 그 순간 자기 인생이 무력해진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인이 된 전태수 또한 20대 초반에 데뷔해 ‘성균관 스캔들’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이후 별다른 작품이 없었던 만큼 견디기 힘든 시간이 계속된 걸로 보인다. 한 사람의 배우이자 ‘하지원의 동생’이기도 했던 고(故) 전태수. 배우로서 누나를 아끼고 존경했던 마음을 표현했던 그의 죽음에 팬들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하지원은 본인이 출연한 영화 ‘맨헌트’의 개봉을 3일 앞두고 있는 상태이지만, 기자간담회 참석 및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