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미디어 채널은 지난해 7월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문을 열었다. 온라인 방송 시장이 레드오션화 된 상황에서 1등 미디어 채널이 가동 약 7개월 만에 누적조회수 3000만, 24만 구독자를 넘어선 건 이례적이다.
해당 채널은 ‘문과1등(개그맨 김성기)과 이과1등(개그맨 신흥재)’을 캐릭터로 삼고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코믹함과 교육적인 내용을 선보인다. 주 플랫폼은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두 개그맨은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으로 현재 더에스엠씨의 자회사 에스엠씨 이앤엠 전속이다.
에스엠씨 측은 유행어와 확실한 타겟층을 채널 흥행 배경으로 분석했다. ‘이그젝틀리’, ‘얄리얄리 얄랴셩’ 등의 유행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개그맨들은 학생 콘셉트를 통해 1020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크리에이터들이 개그맨이라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성대모사 1등, 말장난 1등 등의 캐릭터를 개그맨 지인들에게 입혀 게스트로 등장시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앞으로는 ‘문과1등 이과1등’ 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과1등 이과1등 캐릭터는 유지하면서 리뷰형 예능 콘텐츠와 소규모 프렌차이즈 등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리뷰형 예능 콘텐츠는 분식집을 방문해 치즈김밥과 야채김밥 중 어떤 김밥이 원가가 높은지 계산을 한다거나 영화를 감상하고 분석하는 형태로 반영될 예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