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한금융투자 “에스티팜, 올해 실적 부진 예상되나 주가 모멘텀은 충분”

공유
0

신한금융투자 “에스티팜, 올해 실적 부진 예상되나 주가 모멘텀은 충분”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에스티팜에 대해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RNA 치료제 시장 모멘텀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9000원으로 직전 제시가 대비 17.1% 올렸다.
이은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49억원(전년대비 +20%)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140억원(-16.9%)로 기대치에 못미쳤다"면서 "C형 간염 치료제 부진으로 생산 가동율이 하락하면서 늘어난 원가율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상승한 판관비가 원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3억원(-23.9%), 380억원(-38%)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 수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다.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높은 매출원가율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올 상반기 2개의 파이프라인이 유럽 임상 1상 진입 예정이다. 연구개발비가 117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실적은 부진하지만 올해 RNA 치료제 시장은 다수의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앨라일람(Alnylam)의 파티시란(Patisiran) 및 아이오니스(Ionis)의 이노테센(Inotersen) 2개의 파이프라인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다"며 "올리고(Oligo) API가 공급되는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임상 진행, RNA 치료제 시장 호재, 자사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이 올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