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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유니맥스, 방산제조기술 차별화로 고성장…스팩합병통해 3월 코스닥 상장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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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유니맥스, 방산제조기술 차별화로 고성장…스팩합병통해 3월 코스닥 상장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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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유니맥스 대표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국방·항공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유니맥스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로서 방산분야 하드웨어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도무기·항공장비 뿐 아니라 SBC(Single Board Computer) 컴퓨터 제품과 전기차충전기 개발 등을 통해 사업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니맥스는 23일 여의도에서 김선태 사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유니맥스의 경쟁력은 지난 15년간 방산분야 연구를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들이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체계개발부터 제품설계, 제품 양산까지 제공하는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국방·항공용 전자부품은 장기간의 개발기간과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연구 개발기간이 평균 10년~15년에 이른다.

특히 유도무기 제조를 위해선 극고온, 극저온, 고습도 등의 열악한 무기체계 운용 환경과 무기 작동시 발생하는 고온,고압, 진동 등을 견뎌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가 필요하다. 현재 유니맥스는 주요 품목들이 개발단계를 거쳐 양산단계로 넘어가 있다.

이를 통해 매출은 지난 2013년 28억원에서 2016년엔 170억원에 달했다. 해당기간 연평균 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구미에 공장을 준공해 국방 첨단 분야 제품을 생산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36억600만원, 영업이익이 12억1900만원, 당기순이익은 5억5900만원으로 집계된다.
유니맥스는 지난 2013년 한글과컴퓨터그룹이 30억원을 투자해인수한 기업으로 현재 한컴MDS가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은 "방산 무기체계는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사가 국내에서 많이 없다"면서 "최근 높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말했다.

이어“당사의 제품이 탑재된 유도무기와 고등훈련기 등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오는 1월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유진에이씨피씨기업인수목적2호(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이며 약 116억원이 조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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