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 극본 김연신·허인무) 85회에서는 위선애(이휘향 분)가 갑자기 기서라(강세정 분)와 강인욱(김다현 분)의 결혼을 허락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다.
더 나아가 위선애는 강인욱에게 "주말에 (서라를) 집으로 초대해라"고 밝힌다.
이에 지섭은 자신을 끌어 내리려는 위선애의 속셈을 간파한다. "어머니 목표는 나야"라는 지섭에게 해림은 "당신 끌어내리면 내가 가만 안 있어"라고 받아친다. 지섭은 해림에게 "어머니 믿지 마"라고 밝힌다.
강준채(윤주상 분)이 주식이 한 주도 없다는 것을 안 위선애는 그가 치매연기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압박한다.
위선애는 준채 방에 들어가서 "이제 아버님 치매 쇼 끝났어요"라며 휴대폰을 빼앗는다. 준채는 "너 그거 이리 못 내?"라고 소리친다.
지섭은 해림을 찾아온 기서라에게 해솔이 친권을 주장하는 터무니 없는 짓을 한다. 지섭은 "해솔이 나한테 주고 인욱이 형이랑 아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망언을 한 것. 이에 서라는 "당신들 옆에 붙어서 거머리처럼 피를 말려 버릴 거야"라고 받아친다.
한편 구미홍은 서라와 인욱의 결혼을 막기 위해 갑자가 서라를 찾아와 해솔이 친권을 주장한다. 미홍이 해솔이를 데려가겠다고 말하자 기서라는 "해솔이 제 딸이다. 제가 키워요"라고 매달린다. 하지만 미홍은 서라에게 "그럼 결혼을 하지 말든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미홍은 막무가내로 해솔을 데리고 나가 택시에 올라타고 이를 뒤늦게 발견한 서라는 충격을 받는다.
지섭을 친딸 해림에게서 떼어 버리려는 위선애와 지섭을 끝까지 이용하려는 진해림, 서라와 인욱의 결혼을 막으려 해솔을 데려가 버린 구미홍이 촘촘히 얽혀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100부작으로 16회를 남겨 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