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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끊임없는 진화… 음식 칼로리 계산하는 ‘영양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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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끊임없는 진화… 음식 칼로리 계산하는 ‘영양사’ 변신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은 오는 2020년까지 빅스비를 TV와 가전, 전장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해 음성 명령으로도 모든 것을 조작하고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빅스비는 최근 음식 칼로리를 스스로 계산하는 ‘영양사’로 변신했다. 빅스비 서비스 중 사진 검색 솔루션인 ‘비전’으로 음식을 찍으면 칼로리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 촬영된 데이터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사용자가 섭취한 칼로리로 기록된다.
또한 음식의 조리법도 파악할 수 있다. 빅스비 비전으로 취득한 정보는 삼성의 AI 사령관 ‘패밀리허브’ 등 스마트 냉장고에도 전송돼 칼로리 섭취량과 함께 음식 조리법도 상세히 알 수 있다.

빅스비의 칼로리 체크 기능은 최근 폐막한 CES 2018에서 시연돼 큰 화제를 모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에서 삼성은 마르게리따 피자와 연어 초밥, 스테이크 등을 빅스비 비전으로 촬영해 칼로리 체크와 요리법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업계에 따르면 빅스비의 ‘영양사’ 활약은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의 칼로리는 조리법과 사용된 재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값을 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축적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스비 1.0의 목표는 스마트폰의 모든 터치를 음성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시간적 제약으로 그 수준에 머물렀다”며 “빅스비 2.0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공개될 것이다. 빅스비 2.0은 해가 지날수록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