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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90선 껑충…외인·기관 2%대 지수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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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90선 껑충…외인·기관 2%대 지수 상승 견인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코스닥이 890선을 다시 넘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시 9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이날 '사자'로 돌아서 기관과 지수를 끌어올렸다.
23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34포인트(2.44%)오른 894.43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9포인트(0.98%)오른 881.68로 상승출발해 장 내내 상승가도를 달렸다.

전체 거래량은 거래량은 10억3245만주, 거래대금 8조219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1449억원, 101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44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85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제약(4.73%), 컴퓨터서비스(4.69%), 기타서비스(4.27%), 운송장비·부품(3.65%), 유통(3.57%), 섬유·의류(3.02%)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2.44%)보다 컸다.

제조(2.95%), 금융(2.32%), 디지털컨텐츠(2.04%), 종이·목재(2.04%), IT S/W · SVC(2.03%), 의료·정밀기기(1.62%), 소프트웨어(1.42%), 금속(1.35%), 통신장비(1.20%), IT부품(1.14%), 기계·장비(1.12%), IT종합(1.11%), IT H/W(0.93%), 출판·매체복제(0.79%), 반도체(0.73%), 일반전기전자(0.71%), 오락·문화(0.65%), 건설(0.58%), 정보기기(0.53%), 음식료·담배(0.53%), 비금속(0.41%), 기타 제조(0.31%), 인터넷(0.22%), 운송(0.04%)은 올랐다.
방송서비스(-0.67%), 통신방송서비스(-0.58%), 통신서비스(-0.21%), 화학(-0.06%)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셀트리온제약(11.70%), 신라젠(10.47%),메디톡스 (8.54%), 셀트리온(6.56%), 스튜디오드래곤(6.49%), 셀트리온헬스케어(4.92%), 바이로메드(3.36%), 휴젤(2.96%), 티슈진(Reg.S)(2.62%), 펄어비스 (0.91%),포스코켐텍(0.21%)은 강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2.35%),CJ E&M(-0.84%), 로엔(-0.67%)은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역시 동반 반등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들은 노무라증권과 도이체방크 등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라 나오면서 지난 3거래일 내내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전일 대비 1만원(11.7%)오른 9만55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종가 1만8400원(6.56%),5800원(4.92%)오른 29만9000원,12만38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펙사벡 임상 협약에 급등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에이비엘 유럽(ABL Europe)과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제 'JX-970'의 임상시험용 약물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엘 유럽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다.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메디톡스도 전일대비 4만6800원 오른 59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종목별로SCI평가정보(29.97%),비즈니스온(21.27%), 버추얼텍(18.36%), 비덴트(17.14%), 녹십자랩셀(16.96%), 우리산업(16.51%), 지니언스(16.30%), 미투온(15.51%), 클래시스(15.43%)이 상승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오는 30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따라 가상화폐 관련주가 급등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SCI평가정보는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열며 관련주로 묶였다.

버추얼텍은 지난달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코인통에 33억3700만원을 출자하기로 밝히면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날 18.36%의 상승폭을 보였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비덴트는 이날 전일 대비 17.14%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온은 정부의 블록체인 활성화 방침에 상승했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날 정부는 기존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하는 공인인증서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휴대폰 인증과 생체인증 등의 사설인증서에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부여하겠다는 게 골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72개다.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82개다. 보합은 96개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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