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범운영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이 기간 회사는 임직원의 근무시간을 점검하고 주당 52시간이 넘을 경우 해당 부서장과 임직원들이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한다. 회사 측은 제도 정착을 위해 IT시스템 개선과 통근버스 시간 조정 등 인프라를 지속 보완한다.
일부 조직에서는 호칭통합이 실시된다. 세대와 직위, 직군간 소통을 강화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무직과 생산직의 4~5단계 호칭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운영기간 중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통합 호칭을 확정하고 전사로 확대할 시기를 결정한다.
문유진 SK하이닉스 HR 담당 상무는 “최대 52시간 근무제 본격 시행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대응할 것”이라며 “기업문화 딥체인지로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주인의식과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왁자지껄한 문화’로의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