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58위)이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8강전에 올라 테니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테니스의 경기 룰을 낯설어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타이브레이크’처럼 생소한 표현은 더욱 그렇다.
테니스는 6게임을 따내야 세트를 차지하는 게 기본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게임 스코어 5-5가 되면 게임듀스에 들어가는데 이때는 상대보다 2게임 이상의 차이를 내야 이긴다는 국제테니스연맹 경기 규칙이 있다. 이 경우 7-5가 돼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2점 차이를 내지 못하고 팽팽한 접전이 이어져 6-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를 도입한다. 여기서는 1세트만 따내도 승리를 거머쥔다. 타이브레이크는 1970년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최초로 도입된 이후 대부분의 국제대회가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나,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이나 페더레이션컵에서는 채택하지 않고 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