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의 공개 일정이 확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동통신사를 통한 정식 개통일에 모아지고 있다. 전작의 제품 공개와 이통사 출시일정 등을 고려하면 갤럭시S9의 개통일은 오는 3월 20일이 유력하다.
갤럭시노트8도 갤럭시S 시리즈와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24일 뉴욕에서 공개된 노트8은 9월 15일부터 개통돼 24일이 걸렸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7·8과 갤럭시노트8을 보면 제품 공개부터 개통까지는 평균 23일이 걸린다. 갤럭시S9도 전작과 비슷한 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변수는 ‘요일’이다.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7·8은 금요일부터 개통이 진행됐다. 갤럭시S9의 개통일로 예상되는 3월 20일은 화요일이다. 이로 인해 나흘 앞당겨진 같은달 16일이나, 사흘 늦춰진 23일 개통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사에 갤럭시S9 언팩 초정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The Camera. Reimagined’라고 적혀 있다. ‘카메라를 다시 생각한다’는 뜻으로 S9은 기존 제품에 비해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돼 출시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의 후면 카메라는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고 슬로모션 촬영모드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에는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 플러스에는 노트8에 탑재된 듀얼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고가는 전작 갤럭시S8 64GB (93만5000원)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시리즈 출시 라인업 중 최저 용량 기준으로 90만원을 넘은 제품은 갤럭시S(94만8300원)와 갤럭시S3(90만4000원), 갤럭시S8 등 3종류 뿐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