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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인카드 사용액 10.8%↑… '추운날씨·황금연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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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인카드 사용액 10.8%↑… '추운날씨·황금연휴' 주효

카드승인실적 추이. 여신금융협회=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카드승인실적 추이. 여신금융협회=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지난해 개인카드 사용액이 전년대비 10.8% 증가한 60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개선, 장기연휴, 미세먼지나 추운 날씨 등 기상학적 소비 촉진에 따른 것이다. 반면 작년 3월 이후 카드사들이 국세 카드납부에 대한 마케팅을 축소하면서 법인카드 사용액은 전년보다 8.3% 감소한 15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사용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760조7000억원이다. 승인건수는 13.4% 늘어난 178억9000만건이다.
지난 4분기 기준 개인카드 사용액은 156조900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소비심리 개선, 코리아세일페스타나 추운 날씨 등 소비 촉진 요인,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면세점 이용 증가,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상승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주요 참여업체 10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평균 5.1%나 증가했다. 추운 날씨와 온라인 구매 편의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구매 수요도 늘어났다.

반면 같은기간 법인카드 사용액은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한 35조9000억원이다.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2억8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승인건수증가율이 둔화된 이유는 장기 추석연휴 등으로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영업일수는 2016년 4분기 64일에서 지난해 58일로 6일 감소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